2003.04.01 출간전후 ‘ 발로자’가 무슨 말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가 바둑 두는 싸이트에서 나는 오래 전부터 ‘발로자’란 아이디를 사용해 왔다. 여기에는 은근히 조만간 출간될 자기 책을 홍보하겠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발로차! 라고?’ 이렇게 놀려대는 기객도 더러 있었다. 하긴 월드컵 당시 우리 응원가에는 ‘발로차!’란 후렴이 되풀이되는 노래가 있었다. ‘발로자’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블라지미르라고 말하면 블라지미르가 뭐냐는 질문이 되돌아온다. 기객들이 기분 나빠할지 모르지만 바둑 두는 사람들은 참 책을 잘 읽지 않는 것 같다. 하긴 생업에 종사하랴, 바둑 두랴, 책 읽을 짬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레닌이나 이십세기 전설이 된 피아니스트 블라지미르 호로비츠, ‘롤리타’의 작가 나보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