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클래식~♬

스메타나(Bedrich Smetana) 교향시 ‘나의조국’중 몰다우(Moldau)강

ㄹl브ㄱL 2008. 3. 26. 17:22

 

 
* 배경음악 *

스메타나(Bedrich Smetana) 교향시 ‘나의조국’중 몰다우(Moldau)강

지휘 - 바츨라프 노이만(Vaclav Neumann)
연주 -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스메타나는 체코 민족 음악의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오늘날까지도 체코 사람들은 그를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그들의 첫 손꼽는 작곡가이며, 진실로 지금까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존경한다.
체코인들이 다시 한 번 하나의 결합된 민족으로서 일어서려고 할 때
창조적인 예술인으로서뿐 아니라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비평가,
그리고 문화계의 지도자로서 국민의 잠재적인 지성과
도덕적 힘을 일깨워놓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섯 곡의 교향시로 이루어진 '나의 조국'은 스메타나의 대표작으로 유명하고
그 가운데서도 특히 제2곡 "몰다우"는 매우 인기가 있다.
스메타나가 이 연작을 착수했을 무렵의 체코는
함스부르크 왕가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오스트리아 제국의 속령이었다.
그러나 유럽 각지의 민족주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서
보헤미아의 민족주의 운동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최고조로 향하고 있었다.
청년기부터 민족 자립의 열망을 가지고 국민 음악에 힘을 쏟았던 스메타나는
이미 1866년에 민족주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를 완성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다시 조국애에 불타서 이 연작 교향시를 완성했던 것이다.

1곡 비세흐라트,
2곡 몰다우,
3곡 샤르카,
4곡 보헤미아의 목장과 숲에서,
5곡 타보르,
6곡 블라니크

스메타나는 이곡을 프라하시에 바쳤다.

제2곡 "몰다우"


'몰다우'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스메타나의 가장 인기 있는 관현악 작품이다.
완전히 귀머거리가 된 스메타나가 그 고뇌와 좌절감에 빠진 시기에
이토록 상상력이 신선하고 기악 편곡이 화려한 작품을 구상했으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몰다우’는 체코의 남쪽고원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체코사람들에겐 너무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중요한 강인데,
2갈래의 작은 강이 합쳐져서 몰다우강이 되고,
프라하를 지나서는 다시 엘베강과 합쳐져서 독일로 흘러가는 강이다.

몰다우는 allegro comodo non agitato e-minor 6/8 박자로,
처음에는 몰다우강의 수원이 묘사되고 그 뒤를 이어 아름다운 주제가 나타나는데
숲 속 사냥의 광경, 마을에서 벌어지는 농민의 결혼식, 즐거운 춤 등이 묘사된다.
밝은 달빛 아래 벌어지는 물의 요정들이 춤추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며,
이렇게 몰다우는 결이 흐르는 강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체코사람들은 이 악곡을 자기네 고국정신을 반영하는 국민적인 교향시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