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범▧

관악산 산 그늘에서

ㄹl브ㄱL 2009. 8. 7. 23:56

 

 

 

 

 

 

 

 

동희 영옥 정숙 분수가 관악산에 갔다.

가까운 무너미고개는 길이 평평하고 물이 좋을 것이라며 분수가 길안내를 시작했는데

정숙이가 평지가 아니라고 오르막이라고 우기며 산행 30분만에 힘들다고 하니

( 그것도 한강시민공원을 3시간씩 걸은 덕택으로 실력이 늘었다고 함 )

숲 속에서 숨쉬기만 해도 건강에 좋다며 산 그늘의 정자에 터를 잡았다.

먹을 것들은 잔뜩 사들고 와서 살 빼러 산에 왔다가 더 살찌겠다고 웃었다.

얼굴들은 다 좋은데 뚱뚱한 아줌마들 사진찍으려고 하니 모두 뒷쪽으로 숨는다.

관악산 몸통은 커녕 코빼기만 보고 와도 웃음이 깔깔깔 울려퍼지니 즐거운 여름 하루였다.

내 발이 효자라고 움직이면 즐거운 산과, 친구가 반겨주더라.

내가 보니 영옥이 솔바람 동희 다 이쁘기만 하구나!

(사진이 못 나와도 실망하지 않기)

 

-분수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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