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violin,Cello

부르흐// 바이얼린 협주곡 1번(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 26 )

ㄹl브ㄱL 2009. 11. 10. 00:49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 26
정 경화,violin/ Cond.Rudolf Kemp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1악장 Introduction: Allegro moderato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서주부의 연주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서창풍의 멜로디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의 호화롭고 힘찬 제1주제가 지난 후 
제2주제가 전개된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발전하다가 
재현부를 거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제2악장으로 넘어가 연주되는 그야말로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이 전개되는 악장이다.



2악장 Adagio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달콤한 멜로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나타나는데 
참으로 마음을 매혹시킬 만한 선율이면서도 
장중한 맛이 있다.
3악장 Finale: Allegro energico


관현악의 화음에 따라 제1테마의 편모가 제1바이올린과 
목관악기에 의해 나타난다.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은 
정열적이고 힘찬 제1주제를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암시해준다. 이것들이 미묘하게 전개되다가 마침내 
현란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난다.
 

브루흐는 총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기고 있는데, 
그 중 이 제1번은 그의 대표적인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아우어가 이 곡이 많은 사람들에게 애호되고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우선 선율이 창의적인 것, 
그리고 기교 적으로 쉽지는 않으나 결코 무리가 없는점 
이라고 지적했듯이, 비르투오소가 좋아할 만한 연주 효과를 
다분히 지니고 있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가장 많이 애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구성은 3악장으로 되어있지만, 
제1악장이 전주곡이라 불릴 만큼 
일반적인 협주곡의 형식에 비해 자유로운 형식이며, 
선율이 감상적이고 달콤하여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브루흐가 19세 때 작곡에 착수한 지 9년 만인 1866년에 
완성되어 그해 4월 24일, 코프렌츠의 연주회에서 
부르흐 자신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쾨니히 슬로우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요아킴에게 헌정 되었다.
사진 :: Michael R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