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ner Thomas / Violoncello
Kammerorchester
Hans Stadlmair / Conductor
이 곡은 오펜 바흐의 작품 목록에도 없는 희귀한 레퍼토리였는데,
베르너 토마스라는 젊은 첼리스트에 의해 발굴 연주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첼로 곡으로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첼로 독주곡이지만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맛이 나는 곡입니다.
묵직한 저음 위로 끓어오르는 슬픔의 선율이
여리게 혹은 세차게 끊일 듯 이어질 듯 반복되는가 하면,
가슴 저미는 애잔한 슬픔의 선율이 잔잔한 호수처럼 흐릅니다.
이 연주곡은 베르너 토마스가 이끄는 쾰른 필하모닉 6 첼로 주자가
첼로 합주로 편곡 연주한 아름다운 연주입니다.
첼로의 음색은 어딘가 모르게 사람의 목소리와 닮은 점이 있다.
중후한 서정으로 표현되는 첼로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다시금 그 슬픔은 격정의 순간을 가까스로 참기를 여러 번 거듭하다가
마침내 전율할 정도의 세찬 고음으로 슬픔의 격정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이윽고 그 슬픔도 힘을 잃고 차라리 고요함 속으로 사라지며
평온하게 잠이 든다.
어떻게 슬픔을 이렇게 다양하게,
깊고 높게 표현할 수 있을까,
절제된 슬픔의 선율이, 슬픔의 힘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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