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in D Major Op.39-1
Sir Edward William 1857~1934
이 곡은 에드워드 엘가가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이 곡이 발표되었을 때 국왕 에드워드 7세가 중간부분에 감격, 가사를 붙이도록 해 '희망과 영광의 나라(Land of Hope and Glory)'를 만들었는데 이 곡이 바로 영국인의 국민가로 애창되고 있다. 엘가는 이 위풍당당행진곡으로 영국민의 추앙을 받게 되었다.
5곡으로 구성된 행진곡집은 제1번 곡이 가장 유명하다. 후에 가사가 붙어서 따로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엘가는 이 행진곡을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행진곡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그 목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대신 대중적인 행진곡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위풍당당(Pomp and Circumstance)'이라는 말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오셀로 Othello'에서 따온 것이다. 곡의 힘찬 분위기라든가, '위풍당당'이나 '희망과 영광의 나라' 라는 제목 때문에, 그리고 원래 대관식용으로 작곡되었다는 이유때문에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의식에도 사용되고 있다.
곡 제목과 스케르초 및 트리오가 번갈아 나오는 구조 때문에 5곡의 행진곡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지만, 이들 곡은 여러 해 동안 따로따로 작곡되었다. 이 중 트리오 부분의 선율과 '희망과 영광의 땅'이라는 노래 가사로 널리 알려진 D장조 제1곡과 a단조 제2곡은 1900년에 작곡되어 1901년 10월 19일 앨프리드 로드월드(Alfred Rodewald)의 지휘로 리버풀교향악협회(Liverpool Orchestral Society)에서 초연됐다.
제1곡의 노래 가사는 곡을 초연한 지 몇 달 뒤에 국왕 에드워드 7세(Edward VII)가 제안해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제목 덕분에 영국국가처럼 불리기도 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그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청중들은 이 곡을 듣고 애국심을 느꼈고, 작곡가 자신도 자신의 음악이 애국적 감정을 표현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C단조의 제3곡은 1904년 작곡되어 1905년 3월 8일 런던 퀸스홀(Queen's Hall)에서 엘가의 지휘로 초연됐다. 그리고 작가 A.P. 허버트(A.P. Herbert)가 트리오 부분에 "모든 사람은 자유로워야 하며……"로 시작하는 시를 붙인 G장조 제4곡은 1907년 작곡되어 1907년 8월 24일 역시 엘가의 지휘로 퀸스홀에서 초연됐다.
마지막 제5곡 C장조는 1930년 작곡됐고, 1930년 9월 18일 런던 킹스웨이홀(Kingsway Hall)에서 엘가의 지휘로 런던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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