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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글, 빌더버그를 삼키다!

ㄹl브ㄱL 2013. 9. 27. 22:25

 

구글, 빌더버그를 삼키다!

 


 

 

 

 

 

 

 

6 월 6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 교외의 호텔에서 「빌더버그 회의」가 열렸다. 동 회의는 매년 1회, 우럽 어딘가의 호텔을 통째로 빌려, 유럽과 미국 등 각국에서 100명 이상의 유력자(정치가, 고관, 은행가, 기업가, 학자, 언론인, 왕족 등)가 모여, 향후의 세계 정치와 경제에 대해, 본질적인 입장에서의 논의를 완전 비공개로 진행한다.  

 

동 회의는 1954년부터 매년 열려, 거기서 논의 된 사안들이, 그 직후에 열리는 G8(G7) 서미트(금년은 6월 17일부터 영국의 북 아일랜드에서 개최)의 의제나 성명에 반영되는 등, 미국과 유럽의 (세계 지배) 전략을 결정하는 「세계 부」적인 존재로 알려져 왔다. 

 

동 회의는, 유력자가 대부분 모이는데도 매스컴에는 보도되지 않는, 비밀회의의 색채가 강했다. 이전에는, 빌더버그 회의의 존재, 그 자체가 「음모론자들의 공상」 정도로, 존재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회의 사무국이 매년 열리는 개최지와 일정을 누설해 「세계 정부」나 「패권」에 반대하는 시민운동들이 회의가 개최되는 호텔 근처에서 감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도, 매스컴은 이를 거의 무시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전대미문의 규모로 유럽과 미국 등 매스컴이 주목을 하고 회의장 가까운 곳에는 영국의 유명한 텔레비전 캐스터 외에도 500명 남짓의 기자가 취재에 나섰다.  

 

회의 사무국은, 과거처럼 취재진이 호텔의 부지 내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연 적이 없는 기자 회견을, 내년부터 열기로 약속했다. 

 

회 의가 요란하게 보도되어 참가자들은 사악한 계획을 도모하는 회의라는 인상을 세인들에게 받게되고 빌더버그 회의는 힘있는 자들이 국제적으로 몰래 모여 세계의 향후를 논의하는「비밀스런 존재」로서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빌더버그 회의의 의미가 저하했다. 빌더버그의 행사가 자꾸 표면화되면, G8과의 의의나 레벨의 차이가 줄어들게 된다. 기자 회견을 하겠다는 내년은 그 경향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다. 

 

원 래 리만 쇼크 직후, 세계경제의 본질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가장 유력하고 표면적인 국제 회의로서의 위상이 미국과 유럽 중심의 G8에서 미국, 유럽과 중국 등 신흥 시장 제국이 대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0로 옮기지고 있다(그 후 G20는 그다지 기능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경제의 견인 역은 선진국에서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옮기고 있고, 중동 등 국제 정치의 문제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의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패권의 다극화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 제국의 유력자를 참석시키지 않고 미국과 유럽세만으로 토론하는 빌더버그 회의의 의의는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재작년 회의에 중국의 대표(외무차관)가 초대되었는데, 중국의 참가는 1회로 끝났다. 이것은, 빌더버그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금 년의 개최지가 된 영국은, 전후 미국의 세계 전략의 배후로서, 줄곧 패권의 중심부에 존재하던 나라다. 빌더버그는 영국의 스파이이기도 한 네델란드의 황태자가 영국의 후원을 받아 창설된 회의다. 영국의 상층부가 빌더버그를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회의의 위상이 매스컴에 의해 무시당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은 간단하다.  

 

그러나 금년에 소란스러운 폭로성 보도가 허용된 것은, 영국의 지배층이 더이상 빌더버그 회의를 중요시 하지 않고 있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영국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희박화되어 EU에서도 이탈할 것 같고, 미국과 유럽 동맹의 중심에서 제외되어 있는 반면, 다극화 움직임에는 호응하여, 중국 등 신흥 제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이 더 이상 빌더버그 회의를 경시한다 해도 사실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버리는 자가 있으면 줍는 자가 있는 것인 지, 뜻 밖의 곳에서 빌더버그를 「구제 합병」하려는 세력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바로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다.  

 

빌더버그의 금년 개최지인 「글로브 호텔」은, 구글이 2007년부터 매년 「시대의 정신 」이라는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호텔이기도 하다. 금년의 포럼은 빌더버그가 열리기 직전에 열려, 양 회의에는 꽤 많은 참가자가 중복되었다.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은 빌더버그의 단골 참가자이며, 금년은 구글이 시대의 정신과 빌더버그를 합체시키려는 원년이라는 느낌이 든다. 

 

차이트가이스트(Zeitgeist)는 독일어로 「시대정신」이라는 의미이고, 원래 구글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분석해, 현 세계를 대변하는 시대의 정신을 형성하는 여론을 판단하는 구글의 방식을 일컫기도 한다.  

 

시대의 정신 포럼은 정치적으로 엘리트 정치가와 은행가를 모이게 할 뿐만 아니라, 이집트 등 「아랍의 봄」 혁명을 일으킨 시민운동의 젊은 지도자를 초정해 참가시키거나 하고 있다.  

빌더버그는 「엘리트에 의한 세계 지배」라는 나쁜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대의 정신은 「자유」를 존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이미지이므로 둘의 합병에 의해 회합의 이미지를 호전할 수 있다. 

 

인 터넷 기업이 패권 조직인 빌더버그를 인수하는 것이 불가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글은 개인정보와 링크되어 있는 G메일 계정의 입력이 필수인 안드로이드 OS에 의해 전세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모조리 수집하는 첩보 기관의 기능과, 뉴스와 검색 결과를 모으고 마음대로 그 순위를 늘어 놓으므로서 사람들의 「사실관」 「선악관」을 전세계적으로 쉽사리 조작할 수 있는 선전기관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첩보와 선전은 패권 운영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구글은 패권과 가장 근접해 있는 기업으로서 빌더버그를 수중에 넣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CIA 는 예로부터 불법도청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나쁜놈」의 이미지지만, 구글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사게 한 후,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맡기는 행위를 「스마트」한 패션으로 인식하도록 해, 기꺼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었다.  

 

로그인(구글에게 개인정보를 주는 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 지는 것이라는 가치관이, 세계적으로 형성되어 버렸다. 따라서 구글은 첩보기관으로서 대단히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

 

애 플은 하드웨어의 자사 제조를 고집하는 제조업적 색채가 강한 회사인데 반해, 대조적으로 구글은 스마트 폰의 하드웨어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삼성 등 다른 기업에 맡겨 놓은 반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G메일 계정을 입력하지 않으면, 안드로이드로 작동되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등, 유저의 개인정보나 이용 이력을 수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OS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넣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즉,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적이고, 구글은 첩보 기관적이다.

 

첩 보 기관으로서 기능하므로서 구글은 패권 운영의 중추에 들어가 이익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다. 구글이 애플의 라이벌이라는 것보다도 패권 관련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JP모건이나 미군 군사 산업, 미국과 영국의 대기업 석유회사에 가깝다.

 

미 국은 현재 인터넷이나 통신에 관한 첩보 기관인 NSA(국가 안전 보장국)에 의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 북 등 인터넷 대기업 9개 사의 서버에 축적되어 있는 유저의 개인정보나 이용 이력, 메일, 동영상, 각종 파일 등을 마음대로 액세스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사실이 발각되어, 정치적인 소란이 일고 있는데, NSA에 의한 정보수집은,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NSA가 아니라 구글이라는 점에서, 구글은 NSA보다 상위에 있다. 구글은 빌더버그를 흡수하기 전에, 이미 NSA와 CIA와 병합하고 있었다(G메일과 검색 엔진과 앤드로이드 OS를 융합한 것처럼).  

 

첩보업계는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 구미계의 주된 첩보 기관과 알카이다 등 외곽 조직의 사이에, 각각 서로의 요원이 잠입해 들어가 융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구글은 NSA와 CIA와 융합하고 있고 빌더버그와 시대 정신의 융합도 그러한 흐름일 것이다. 우리는 향후 국제사회 패권 시스템의 전환과 그 흐름이 어떻게 되어갈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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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움을 느낄때 ...
글쓴이 : mamek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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