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방범상, 혹은 가족수가 적어서 그나마 문 하나를 두고 타인이 출입하기가 어려운 아파트가 낫다고
하실지도 모르구요...
저는 정원이 있는 일반주택이 좋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대대로 주어진 논과 밭이 가까이에 있어서(승용차로 3-40여분 거리)
아버지께서 들에 - 가족묘지에다 정성을 들여 정원수를 가꾸고 계시지요.
그렇다고 비싼 나무를 사다가 심기보다는 인근의 야산에서 캐어오신 벚나무라든가
지금 한창 꽃을 떨구고 있는 진달래며, 단풍나무, 층층나무, 잣나무 등.
그리고 밤나무도 너댓그루 사오셔서 한창 밤 따는 재미를 붙였고요.
대추나무도 심고, 사고를 당하셨던 느티나무도 여러그루 남아 있습니다.
꽃을 가꾸기엔 들녘이라서 쉽지가 않지만 작년에는 과꽃을 많이 심었었고
올해는 또 무슨 꽃씨를 뿌리실지...
가족묘지 주변에는 밭을 일구어 여러 채소들과 콩이며 -알곡들을 가꾸곤 하시는데
올해는 다치시고나서 아직 완쾌가 되지 않으셔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옥수수며 감자는 벌써 심으셨답니다..^^
정원을 가꾸고 그 곳의 풍광을 그린 그림들이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화가로 모네가 어떨지...
그래도 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을 찾아 볼게요.
George Dunlop, R. A. Leslie 1835-1921
"어린 정원사" 51x35.5cm / 개인소장
"해와 달의 꽃들"
"금붕어 파는 사람"
죤 윌리암 워터하우스 1849-1917
"매혹적인 정원" Lady Lever Art Gallery, Merseyside
"큐피드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프시케" 1904년作 / Harris Museum and Art Gallery, Preston
죤 레슬리 브랙 1860-1890 "Giverny의 정원"
1887년作 / 45.7x55.9cm / Terra Museum of American Art, Chicago
제가 시골에 살때에도 집 앞에는 어김없이 텃밭이 있었더랬습니다.
텃밭에는 주로 상추나 아욱, 배추 등 야채를 심었었지요.
여름에 반찬이 궁할 때 얼른 바가지 하나 들고 나가 싱싱한 상추를 한 가득 뜯어와서는
손이 시릴 정도의 지하수로 씻어 양념없는 고추장에 싸서는 한 입 가득... 아, 그 향기가 그립습니다.
텃밭은 또한 삶의 정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urtius Duassut 1889-?
"시골집의 정원(텃밭)-pencil and watercolor"
죠오지 스펜서 왓손 1869-1933 "텃밭" 1928년作
티솟이 이런 그림도 그렸었나요.
James Jacques Joseph Tissot 1836-1902
"정원의 파우스트와 마거리트"
비토리오 맛태오 코르코스 1859-1933 "정원에서" 1892년作 / 106x77cm/ 개인소장
죠세 빌레가스 코르데로 1848-1922 "뜰의 부인들"
알베르트 린크 1851-1912
"정원으로부터의 싱그러움" 91x11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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