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말하는 두통의 발생원인과 대처법
Posted at 2010/12/23 10:54// Posted in 사설,칼럼
한의사가 말하는 두통의 발생원인과 대처법
'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자주 경험하게 되는 증상으로 ‘골치가 띵하게 아프다.’ ‘꼭 조여 맨듯하다.’ ‘지끈지끈하게 아프다.’ ‘찌릿찌릿하다.’ ‘빠개지는 듯이 아프다.’는 등 통증의 양상도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됩니다. 대개 머리의 통증에 국한하여 사용되지만 드물게는 안면의 통증도 포함시켜 부르기도 해요.
대개 두통의 원인은 머리나 흉부, 복부와 장기의 국소 병변에 의한 것과 열을 동반한 경우와 독성 상태와 같은 정신적 병변에 의한 것들로 나눌 수 있으며 다른 의미로 두통은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성격이나 정신적 요소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분노, 우울증, 신경증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되며 이들 원인들의 생리적 과정의 일환으로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두통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아울러 고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다면 일단은 감기, 편도염, 장티푸스, 뇌막염과 같은 급성 염증성 질환에 의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과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두통을 어쩌다 겪는 것이 대부분인데 어떤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두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그 원인은 내적, 외적 원인이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두통의 종류는 참 많은데요. 오늘은 일반인이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긴장성두통과 편두통을 중심으로 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긴장성 두통
긴장성두통은 흔히 신경성두통이나 근육수축성두통이라 하며 두통 중에 가장 흔하고 전 두통환자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생기나 여자에게 좀 더 흔하며 가족적 성향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지속적인 두경부 근긴장에 따른 두통으로 감정적인 긴장이나 우울, 스트레스, 부자연스러운 자세 등에 의해서 초래되며 피로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부척추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의 증상
머리띠로 졸라매는 것 같은 두통이 장시간 지속되며 관자놀이, 목 뒷부분에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진 부분이 생기고 이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되는 압통점이 생기게 도비니다. 주로 2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보통 양측성으로 생기나 편측성일 수도 있고 위치는 앞이마, 머리뒷부분, 뒷목, 관자놀이에 발생되며, 이들 부위에 마치 끈으로 졸라매거나 모자를 쓴 것 같은 압박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 통증은 몇 시간만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일이나 몇 주, 심한 경우에는 몇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전조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심한 수면장애를 동반합니다. 아침에는 비교적 편하지만 오후가 되면 점점 심해져 저녁에는 구토증세가 나타날 정도로 심한 통증이 되요.
간장성 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만성적인 불안, 긴장상태는 근육수축성 두통의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초조감, 우울감, 증오감,심적갈등,욕구불만과 타인지향적인 성격으로 자기의사를 자유로히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억제된 생활태도 등으로남보다 많은 심신의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성격의 사람들에게 많아요.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활동하지 못하고 누워지내야 하며 전적으로 간호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가족전체가 관여되는 대인관계의 갈등이 많습니다. 실제로 만성두통의 경우를 살펴보면 가족관계에서 아내와 부모 또는 자녀와의 갈등이 있으며 대사회적인 대인관계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오해가 많은 용어로 항상 머리가 한쪽만 아프다는 뜻은 아닙니다. 편두통은 발작적,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뇌동맥의 일시적 수축과 확장에 의한 박동성(맥박이 뛰는 것 같은) 두통이예요. 편두통은 일명 월요두통, 월경두통이라고도 불리며 환자는 주기적인 편측두통을 호소하며 진행되면 두부전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발병시기는 사춘기 또는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여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데 갱년기에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발생빈도는 며칠, 몇 주 간격에서 5∼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60∼70%가 여성에 나타나고 강한 가족적 성향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개인적 성격특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보통 지적능력이 높고 중산층 이상의 사람이나 전문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고 이들의 성격특성은 완벽, 내성적, 잠재적 적개심, 신경증적, 강박적인 성격인 경우가 많으며 때로 자신의 감정표현을 잘못하는 성격과도 연관됩니다.(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에 생기기도 해요.) 여성의 경우는 월경 전후에 편두통이 심해지거나 임신초기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증상
편두통의 증상은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시각장애, 위장장애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고 두통만이 단독으로 올 수 있습니다. 두통 발작이 일어나기 수시간 내지 하루 전에 전구증상(두통이 있기 전에 선행하는 증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한 권태감과 발한, 식욕부진 등이 선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밝은 빛이나 소리에 과민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일반적인 편두통은 전형적인 전구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은 앞이마나 눈 뒤 혹은 머리 앞부분이 뻐근하게 아파 오기 시작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이 심해지며 맥박이 뛰는 듯한 양상을 띠다가 점차 지속적인 두통으로 변합니다. 흔히 오심이나 구토, 광선공포, 전신무력, 시야흐림, 이상감각,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죠. 보통 한번 발생하면 수시간 정도 지속되며 24시간을 넘는 경우는 비교적 흔치 않습니다.
편두통의 발생 원인은?
혈관성두통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은 가장 많은 신경장애의 하나이고 치료면에서도 가장 골치거리의 하나인데요. 뇌혈관의 긴장을 지배하고 있는 자율신경에 변조가 일어나면 그 지배하에있는 혈관 특히 동맥이 급히 확장되거나 수축되는데 이런 현상이 측두부의혈관에 일어난 상태가 곧 편두통 으로서 한쪽 또는 양측성의 고동치는 통증을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잦은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제 2·3·4지를 가지런히 하여 아픈 쪽 관 자놀이 부위에 약 10초간 지압을 가하고, 다시 반대쪽 안구에 손바닥으로 10초간 장압을 가 하는 것을 몇 차례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자신이 편두통환자라고 진단을 받으면 두통일기를 쓰면서 발작의 빈도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는 것이 좋아요.
1. 매실찜질
매실은 약효가 뛰어난 식품으로 항균작용, 정장작용, 설사, 식욕부진,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두통이 있을 때 매실 살을 관자놀이에 붙여 찜질하면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요.
2. 무 즙
무우에는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는 외용약으로 사용합니다. (특히 편두통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요.) 강판에 곱게 간 무즙을 거즈에 적셔 이마에 대주거나 콧구멍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외용약 이외에도 무즙을 꿀이나 조청을 조금 섞어 마시면 두통을 비롯해서 천식, 기침을 동반하는 감기에도 잘 듣습니다.
3. 국화차
국화는 두통, 현기증, 귀에서 소리가 날 때 등 주로 머리부분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증세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한방약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현기증,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는 국화잎으로 만든 국화차가 좋습니다. 또 만성 두통일 때는 생화20g이나 말린 꽃 6g을 구기자와 섞어 한컵반의 술을 넣어 20분 정도 찐 것을 마시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4. 총백탕
파를 끓인 물을 총백탕이라고 하는데 이는 두통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매우 우수합니다.
총백탕 끓이는 방법 : 대파 다섯뿌리, 생강 15g을 500cc의 물에 넣고 강한 불로 300cc정도가 되도록 달여서 1일 3-4회 복용한다. 단, 대파는 잔뿌리가 달린 것으로 뿌리로부터 10-15cm의 흰 부분만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 밖에 두통에 도움되는 식품들
미나리 : 날것으로 데쳐 먹으면 숙취 후 두통에 좋습니다.
옥수수 : 옥수수 기름을 1일 3회 복용하면 편두통에 효과가 있어요.
결명자 : 결명자 20g을 물 700cc에 달여 1일 3회 복용하면 변비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두통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일시적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진통제로 호전되죠. 하지만 간혹 두통의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자주 재발되어 뇌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문제가 되는 것은 진통제도 듣지 않는 만성적인 두통이 있으면서 무작정 참거나, 이를 가볍게 생각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형태의 두통은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들러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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