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가 탄 '다임러 리무진'과 순종황제가 탄 '캐딜락 리무진'

< 다임러 리무진 >

 

 

 

1911년 고종황제가 타기 위해 영국으로부터 다임러 리무진 한 대를 도입했습니다.

고종의 다임러 리무진은 영국의 다임러회사가 제작하였으며 제작 당시 10대 밖에 만들어 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임러 리무진'은 6기통에 30마력의 엔진, 배기량은 3,309CC을 갖추었다고 하네요.

고종의 '다임러 리무진'은 현재 손색없이 복원되어 창덕궁 어차고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복원 당시 85년이라는 긴 세월 거의 손상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영국의 다임러 회사의 기술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임러는 3대 정도가 남아 있으므로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 캐딜락 리무진 >

 

 

당시 황실용의 자동차로는 영국 다임러사의 리무진 1대와 미국GM에서 만든 캐딜락 리무진 1대가

각각 고종황제와 순종황제의 어차로 사용되어졌다고 합니다.

순종황제의 '캐딜락 리무진'은 4기통에 40마력의 엔진, 배기량은 5,513CC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현재 캐딜락은 약 20여대가 남아 있습니다.

 

어차 2대의 차체는 목재이며 옻칠을 해 진한 밤색을 띄고 있으며 

두 차량 모두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이화문(李花文 : 오얓꽃)의 금도금 장식이 붙어 있으며,

실내는 금색 비단과 고급 카펫으로 장식돼 황실의 품위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