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culture)/송영의 음악살롱(B) 26

위대한 파우(Pau) 카잘스 - 타르티니 Cello Concerto in D Major

타르티니(1692~1770)는 <악마의 트릴>이란 바이올린 곡으로 많이 알려진 이름이다. 사계(四季)의 비발디와 동시대인으로 주로 바이올린 곡 작곡과 바이올린 연주술 개발로 크게 활약했던 인물. 그의 몇개 안되는 첼로곡 중 이 D장조의 Grave(장엄하고 엄숙하게) 부분은 쾌활 명쾌한 그의 ..

다닐 샤프란(Daniil Shafran) Cello / 포퍼 - 타란텔라

다닐 샤프란 연주를 오랜만에 듣는다. 그에겐 은둔하는 음유시인이란 호칭이 붙는다. 사회주의 당시 외부세계와 잦은 교감을 갖던 로스트로포비치와 달리 그는 주로 러시아 국내에 칩거하며 활동한 탓이다. 96년 처음이자, 마지막 서울 공연(예술전당) 당시 프로그램에 소개글을 쓰고 신..

쿠프랭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소곡. Amit Peled(cello)

Couperin-Piece en Concert for Cello and Piano-Amit Peled, cello 95년 쯤으로 기억된다. 호암아트홀에서 첼로 진객의 연주회가 있었다. 야노스 슈타커 독주회였다. 그때만 해도 호암아트홀이 장안에서 손꼽히는 좋은 무대였다. 연주회 메인 곡목이 바흐 곡인지 코다이 곡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그건 1부 끝..

장 기엔 케라스(Jean Guihen Queiras)-Bach Cello Suit No.3 in C major

이전 크라이슬러 작품으로 소개했던 케이라스 연주로 바흐 첼로모음곡을 다시 듣는다. 사실은 바로 이 연주가 그의 성가를 높인 연주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음곡 3번은 전체 작품 중에서 가방 밝고 리듬감이 높은 작품인데 음향감각이 뛰어난 케이라스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연주이..

파가니니-"Le Streghe'(여자마법사). violin-Ruggiero Ricci(루지에로 리치)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탁발한 그 기량이나 범상치 않은 이력에 견줘볼 때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평가도 미흡했던 이름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도 그를 화면에서 몇 번 단편적으로 대면했을 뿐, 연주회장에서 직접 그 연주와 만난 적은 없다. 근래 연주 장을 자주 찾지 못한 게으름..

장 기엔 케라스(Jean Guihen Queyras)-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지금 한창 주가 높은 신예 연주가의 앙코르곡 연주.. 캐나다 태생, 프랑스 연주가인 장 기엔 케라스(Jean Guihen Queyras 1967~ )는 부드럽고 섬세한 감각적 연주로 바흐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여 현대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앞 세대의 연주자들에 비해 첼로를 참 가볍고 쉽게 다룬다는 느낌..

브람스-러시아추억(Souvenir de la Russie). Piano DuoTatjana & Leonid Schick

J.Brahms "Souvenir de la Russie" Piano Duo Tatjana & Leonid Schick p&gt; 불어의 souvenir라는 말은 시에도 음악에도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souvenir를 제명으로 내세운 곡이 제법 많고 그 곡들 모두가 일정한 매력과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추억이 사람의 생각과 감각에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