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四川省成都 望江樓공원에 있는 薛濤 묘
동심초(同心草) / 薛濤(唐:770~830)작시, 김안서 역시 / 김성태 작곡
바이올린 연주
임형주(팝페라)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동심초]는 원래 당나라 시대의 여류시인인
설도의 [春望詞(춘망사:봄날의 바램)]라고 4수로 되어있는
전문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이 지는 때에 있다네
攬草結同心 남초결동심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將以遺知音 장이유지음 님에게 보내려 마음먹다가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그리워 타는 마음이 잦아질 때에
春鳥復哀吟 춘조부애음 봄 새가 다시 와 애달피 우네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佳期猶渺渺 가기유묘묘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한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那堪花滿枝 나감화만지 어쩌나 가지 가득 피어난 저 꽃
번作兩相思 번작량상사 날리어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을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거울에 옥 같은 두 줄기 눈물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봄바람아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설도는(대략 770~832) 당대(唐代)의 기녀이다.
자는 공도(洪度) 어렸을적 부터 시,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아주 총명하고 말재주도 뛰어나 그녀의 재능을 흠모한 당시의
일류 문인들 백거이(白居易),원진(元[禾眞]),유우석(劉禹錫),
두목(杜牧)등과 교류가 많았는데 이들 중 원진과의 정분은 각별했으며,
설도는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비분상심의 감정을 붓끝에 모아내어
시를 썼다고 한다.
도교의 사제로 불리우고 약 450편의 시를 썼지만 남은건 90수라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여덟 산 난 설도의 재주를 시험해 보려고
'뜰의 오동나무가 구름 위로 솟으니……'하자, 설도는
'가지가 남북조(南北鳥)를 맞이하고, 잎이 동서풍(東西風)을 보낸다.'
라고 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성도(成都)의 장관들이 어릴 적부터 술자리에 불러
시를 짓게 한 것이 설도가 직업 가기(歌妓)로서 기적(妓籍)에 오르게
된 동기이다.
설도는 시도 좋으려니와 행서 또한 오묘하기 그지없어 그녀의 친필 시
한 수 얻어 가지는 것이 당시 지식인들의 소망이요, 자랑이었다.
만년에는 손수 붉게 물들인 종이를 만들어 그곳에 시를 썼다 하니
대단한 풍류이다.
이를 설도전(薛濤箋)이라 했는데, 성도 사람 누구나가 가지고 싶어하는
당대의 명물이었다.
만년의 그녀는 두보의 초당이 있고, 사망상여가 탁문군을 유혹했던
탄금대 근처 완화계에서 살다가 죽었다.
성도에 남아 있는 그녀의 유적은 설도전을 만들 때 물을 길렀다는
설도정(薛濤井), 설도전을 만든 현장인 완전정(浣箋亭),
그 다락에 기대어 시를 짓고 설도전에 옮겼다는 강변의
음시루(吟詩樓) 초석, 그리고 시(詩)에 빈도 높게 등장하는
대나무 1백40여 종이 숲을 이루고, 망강공원(望江公園) 안에 잘 보존돼
있었다.[넷검색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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