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태생의 신진 피아니스트. 부자는 아니었나 보다. 자기만의 그랜드 피아노 갖는 게 소원이었는데 야마하 피아노를 갖게 되었다.
특출한 연주력이라기 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연주인데 무엇보다 '모차르트는 이렇게 신나게 연주해야 한다'고 보여주는 것 같다. 어떤 감상자는 '그대 같은 연주가의 존재로 지구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연주하는 모습에서 " 피아노를 참 사랑하는 연주가"란 걸 느끼게 된다.
모차르트의 이 피아노소나타는 많이 알려진, 가장 유명한 곡으로 흔히 '천사의 음악'이란 별칭이 붙는다. 이 작품은 일반 소나타 형식을 탈피해 1악장은 변주곡으로,2악장은 미뉴에트로,3악장은 터키풍의 론도로 짜여 있다. 그때문에 <터키행진곡>이란 별칭이 붙어있다.
가장 곤궁하고 어려웠던 파리시절 좌절과 슬픔 속에 탄생한 곡인데 밑바닥에 깔린 다소의 비감을 제외하면 뜻밖에 이 음악은 밝고 행복한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모차르트 음악을 이해하는 한가지 단서일 것이다. 본래 25~26분 소요되는 곡인데 무슨 이유인지 변주곡과 미뉴에트를 축소해서 시간을 반으로 줄였다. 그럼에도 착각할만큼 생략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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