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colo
Paganini(1782-1840)
6 Concertos For Violin And
Orchestra
Violin Concerto No. 2 In B Minor, Op.
7
III. Rondo
Charles Dutoit/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violin, Salvatore
Accardo |
파가니니 : 바이올린협주곡 전곡(No.1~No.6)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에서 58세로 세상을 떠난 '파가니니'는 19세기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파가니니'는 19세기 초엽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연 주 활동을 하였는데, 신기에 가까운 탁월한 기교에 전유럽이 떠들썩하게
되었다. 상식을 뛰어 넘는 연주기교에 귀신이란 별명이 붙게 되었다. 심지어 그가 쓰고 다니는 모자, 의복,장갑 등을 모방한 의류가 상점마다 날개
돋친 듯 팔렸다 한다. 명성과 재물을 쌓았 지만, 한때는 그의 방탕과 도박으로 건강을 잃었을 뿐 아니라 많은 부채로 인해 그가 소중히 여기던
바이올린까지 팔게 되었던 적도 있었다.
'파가니니'는 자신의 기법을 신비적으로 보이기 위해 단 한명의 제자 밖에는 두 지 않았으며, 악보 조차도 공개하기를
꺼려했다 한다. 그래서 '파가니니'의 주법은 유파를 형성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대로 끝나게 되었다. '파가니니'가 바이올린을 연마할 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였다 하 니 그의 기교가 단순히 이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파가니니는 역사상 드물게 보는 귀재로 불가능을 모르는
뛰어난 기교와 마력을 갖고 있었으며, 그의 바이올린 음악은 슈만, 쇼팽, 베를리오즈, 리스트,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등의 낭만파 음악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파가니니'가 잘 사용하는 기법은 스타카토와 레가토의 절묘한 대비, 하모닉스의 효과, 왼손의 피치카토, 플레젤레트,
스코르다투라 등으로 당시의 바이올리 니스트들을 절망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뛰어났다 한다.
대개의
낭만파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 작곡가의 주변에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나 동시대의 명수들을 염두에 두고서 만든데 반해 그는 오로지 자기자신이 연주하기
위하여 곡을 만들었 는데, 말하자면 자기자신이 개발한 바이올린 연주의 초인적인 기교를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하여 곡 을 만든 것이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파가니니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두 10 여곡이 되 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1번과 2번,
2곡만이 전해져오다가, 전쟁 후에 3번부터 6번까지 4곡이 발견되어 현재 6번까지 확인되어 있다. 이 협주곡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은
제1번과 2번인데, 2번의 b단조 작품7은 파가니니의 첫 번째 빈 연주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1828년 이전에 작곡된 것으로
여겨진다.
Salvatore Accardo(살바토레 아카르도,
1941~)
파가니니가 쓰던 바이올린을 갖고 있는 아카르도(Salvatore Accardo)는 1941년 나폴리
태생으로 1958년 제1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며 파가니니 협주곡 전곡(DG)을 녹음한 바 있다. 13세 때 리사이틀로 데뷔한 그는
1956년 15세의 나이로 제네바 콩쿨에서 우승한 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6번을 초연하였으며 파가니니의 재래 라는 찬사와
함께 초인적인 기교를 과시하였다. 나폴리 음악원에서 루이지 담브로지로에게 바이올린을 배운 뒤 다시 시에나의 키지 음악원에서 이본느
아스투르크에게 최종적으로 연마했다. 아스투르크는 루마니아의 거장 에네스쿠의 제자로서 아카르도의 바이올린주법 형성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그의 레파토리는 바흐 이전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것이지만, 역시 아카르도 하면 파가니니다. 최근에는 현악 4중주단도 조직해
가극왕 베르디의 하나밖에 없는 현악 4중주곡을 녹음하기도 했다.
PS: 위 파가니니 바이올린 전곡 음반은 1974년부터 1975년 사이에 녹음된
것으로 1999년에 두번째로 도이치 그라마폰 레이블에서 3장의 CD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아카르도의 바이올린은 파가니니가 사용했던 1742년산
과르넬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u)로써 가장 파가니니다운 연주로 평가 받고있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