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
父子는 天性之親이라.
生而育之하고 愛而敎之하며
奉而承之하고 孝而養之하나니
부자는 천성지친이라.
생이육지하고 애이교지하며
봉이승지하고 효이양지하나니
敎(가르침교) 奉(받들봉) 父(아비부) 生(날생) 性(성품성)
承(받들승) 愛(사랑애) 養(기를양) 育(기를육) 而(말이을이)
子(아들자) 之(갈지) 天(하늘천) 親(친할친;어버이친) 孝(효도효)
어버이와 자식은 서로 친애함이 타고난 성품이니,
어버이는 자식을 낳아 기르고 사랑하고 가르치며,
자식은 어버이의 뜻을 받들어서 순종하게 효도하여 봉양한다.
是故로
敎之以義方하여 弗納於邪하며
柔聲以諫하여 不使得罪於鄕黨州閭니라.
시고로
교지이의방하여 불납어사하며
유성이간하여 불사득죄어향당주려니라.
諫(간할간) 故(옛고) 敎(가르침교) 納(바칠납) 黨(무리당)
得(얻을득) 方(모방) 弗(아닐불) 邪(간사할사) 使(하여금사)
聲(소리성) 是(옳을시) 於(어조사어) 閭(이문려) 柔(부드러울유)
義(옳을의) 以(써이) 罪(허물죄) 州(고을주) 鄕(시골향)
그러므로, 어버이는 자식을 바른 도리로 가르쳐서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하며, 자식은 부드러운 말로 어버이의 잘못을
간하여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게 하여야 한다.
苟或父而不子其子하며 子而不父其父하면 其何以立於世乎아.
구혹부이불자기자하며 자이불부기부하면 기하이입어세호아.
苟(진실로구) 其(그기) 父(아비부) 不(아닐불) 世(대세)
於(어조사어) 而(말이을이) 以(써이) 立(설립) 子(아들자)
何(어찌하) 乎(인가호) 或(혹혹)
만일 어버이가 자식을 자식으로 대하지 않고, 자식이 어버이를
어버이로 받들지 않는다면 무슨 낯으로 세상에 설 수 있으랴.
雖然이나 天下에 無不是底父母라.
父雖不慈나 子不可以不孝니라.
수연이나 천하에 무불시저부모라.
부수불자나 자불가이불효니라.
可(옳을가) 母(어미모) 無(없을무) 父(아비부) 不(아닐불)
雖(비록수) 是(옳을시) 然(그러할연) 以(써이) 慈(사랑할자)
子(아들자) 底(밑저) 天(하늘천) 下(아래하) 孝(효도효)
그러나, 천하에는 옳지 않은 부모가 없는지라,
어버이가 비록 인자하지 않더라도 자식은 효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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