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반

미지의 땅 캄보디아

ㄹl브ㄱL 2015. 3.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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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투자 농 - 미지의 땅 캄보디아 

100헥타르부터 5000헥타르까지 한국 분들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시지만

캄보디아 해외 농업은 쉬운 게 아니다고 합니다.


시행착오와 수업료를 내면서 

이제 좀 먹고살겠네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입니다.

2008년부터 캄보디아의 농업에 대한 관심 혹은 땅에 대한 관심이 ​

증폭되면서 땅값도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이기는 합니다. ​
 

 

 

 


 
 캄보디아에서 대규모로 하는 농업 들

  • 축산 : 돼지, 닭을 키우는 농업
  • 곡물 : 쌀, 옥수수, 카사바, 사탕수수, 면화, 콩, 깨
  • 목재 및 과일: 고무나무, 캐슈넛, 망고


캄보디아 농업
등기 개발되지 않은 토지가 많고,  토질이 좋지 않거나  개간이 필요한 토지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농사는 역시 토질이 좋아야 합니다.  같은 노동과 같은 투자비인데 수확량이 적다면 그만큼 수익이 줄거나 적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유지 장기 임대     

캄보디아 정부는 국유 잡종지의 경우 경제적 목적 하에 투자자에게 장기 임대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림 개간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허가가 잘 안 나고, 장기임대를 하였으나 아직 농사를 짓지 않아서 승인이 취소된 토지들을 재임대 받아서 농사를 짓기도 합니다.

임대 면적이 총 1,000ha 미만이면 주정부에, 총 1,000ha 이상이면 농림수산부에 국유지조차를 신청하게 되며 5,000ha 이상의 국유지 장기 임대 시에는 관계장관회의를 거친다고 합니다.

보통  국유지 임대를 하게 되면 한국 사람이 업무 처리가 어려워 브로커가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헥타당 얼마로 브로커와 상의하는데 그 브로커가 정확히 일을 잘하는지가 문제인 것이죠.


카사바는 캄보디아에서 수확량이 늘어서 한때는 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개값이 된 품목이기도 합니다.

한국도 돈 된다고 하면 그 다음 해에는 그 품목을 많이 심는데 그래서 가격 폭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농장이던  대량 생산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판매가 가능한가를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보편적인 농산물이 초기 적응하기가 편할 수도 있습니다.




캄보디아 망고가 필리핀이나 대만 망고처럼 수출이 가능한 품목으로 검역체계가 이루어진다면

한결 소비량의 증가로 농업 생산성이 올라갈 듯합니다. 그나마 캄보디아 전역에 망고나무는 잘 자라는 편입니다.



캄퐁참과 북쪽으로 올라가면 고무나무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캄보디아의 고무에 대한 품질과 어떤 기관의 신뢰도가 없어 헐값에 주변국으로 물량이 흘러 들어가 그 나라 브랜드가 된다는 것이죠.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 태국으로 생산된 고무가 넘어갑니다.



후추는 캄폿 후추가 인기가 있으면서 꼬꽁 후추, 캄퐁참 후추, 라띠나끼리 후추 등지에서도 생산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토지를 구매할 때에는 그 조건을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등기는 기본이고요.  이런저런 믿음으로 등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나중에 손에 남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농지를 구매해서 장기적으로 고무나무나 농업을 위한 작물을 키우는 회사가 있습니다.

중국계가 좀 많은 편입니다.  중국계 회사가 산속 깊이 토지를 구매(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하면 중국정부에서 투자로 그 농장까지 길을 내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이나 캄보디아나 땅을 사려면 가장 발품을 많이 파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많이 돌아보고 물어보고 찾아가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어떤 농산물과 어떤 인프라가 있는지도 봐야 하겠죠.   생산만 하고 인프라가 없어서 가공이 안된다면 후처리 시설을 별도로 마련해야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생카사바를 시장에 파는 농부는 구매인을 미리 확보해 둬야겠죠.

대규모로 생카사바를 생산한다면 투자를 더 하면 카사바 건조 공정도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때로는 이렇게 멋진 땅이지만


우기 때 가면 이렇게 잠기는 곳이 많습니다.

농사짓기 좋은 시기는 그 땅이 완전 대박 땅처럼 보일 수 있으니 꼭 농한기나 우기 때 가보셔야 합니다.



우기 때 이렇게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주변 농기구상에 가보면 비료나 사료 등을 판매합니다.  이런 곳에서 뭘 파는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보세요.  특히 농장 관리인을 두어야 할 수도 있으니 비용이 얼마인지 인부들은 어떻게 어떤 동네에서 데리고 올 수 있는지도 알아보셔야죠.



누구의 말을 들어보면, 농사지으면 대박날 것 같습니다.

한때 캄보디아 커피에 대한 인기가 있으면서 갑자기 몬돌끼리 커피 농장 가격이 올라간 적도 있답니다.

토지와 생산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문제는 농사를 지어보지도 않고 하면 되는지 안다는 겁니다. 



캄보디아 길을 계속 따라가보면, 이렇게 베트남이나 태국, 라오스의 국경과 연결이 됩니다.

이런 곳은 농사를 지으면 이웃국으로 수출도 될 수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말만 믿지 마시고 실제 눈으로 보시고 물어보시고 또 확인하셔야 합니다.



캄보디아 캄폿 두리안과 파인애플은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한국도 지방 특산물이 있듯이 그 지방에 가야 잘 되는 품종인 것이죠. 



캄퐁참에서 카사바를 수확하여 가공공장(중간 수매상)으로 운반 중인데 풍작이라서 공장에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는 옥수수보다 더 귀하신 몸인데 말이죠.
 


태국 국경 근처는 옥수수 수확하자마자 태국에서 실어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카더라 정보입니다.




캄보디아 농업에 투자를 하시고 싶으신 분은 현지의 농장을 두루 살펴보시고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 농장을 운영 중이신 분을 멘토로 삼아서 기술적 지식적으로 조언을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분들은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자리를 잡으신 분 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후에 따른 영향, 인력의 경력, 기계비의 투자, 판로에 대한 검토 모두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예상외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따뜻한 나라이기에 무조건 농작물이 잘 자라고 성공한 스토리만 믿지 마시고 현지에서 충분한 간접 체험과 조언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를 돌아다니면서 "~~~카더라~~" 버전의 내용과 경험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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