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culture)/송영의 음악살롱 31

Mendelsshon-Lied ohne Wort (무언가). "사냥꾼의 노래" 외

http://theacro.com/zbxe/689018 2012.11.30 10:26:05 1734 음악살롱 들판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같은 음악. 들어도 들어도 물리지 않는 음악이란 뜻이다. 코스모스는 값이 없지만 어떤 꽃과 견줘도 아름다움과 향기에서 손색이 없다. 연주시간 불과 2~3분의 짧은 곡들인데 48곡이 작곡시기에 따..

Glenn Gould 의 Bach 평균율 연주( Fugue in E Major fromWell Temperatured Clavier Book 2)

2012.07.22 13:25:35 현대 피아노 연주의 괴짜 중의 괴짜, Glenn Gould의 이 연주는 단순한 연주라기 보다 열광적인 종교의식에 가깝다. Bach 음악은 그에게 종교나 같다. 이처럼 열광적인 연주는 오직 Bach 음악에서만 연출되는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은 눈쌀을 찌푸릴 수도 있겠으나 이 연주자와 Ba..

드뷔시-아마빛 머리의 소녀(Claud Debussy- La fille aux cheveux de lin)

2분여의 이 짧은 곡으로 끌로드 드뷔시의 인상주의 음악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후각이 발달된 사람은 이 선율에서 아마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고 시각이 예민한 사람은 아마빛 머리의 몽롱한 유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쇼팽이나 스크리아빈에게 24곡의 전주곡이 있듯 드뷔..

에릭 사티(Eric Satie)- 세개의 짐노페디(trois Gymnopedies)

*음질상태가 약해서 볼륨을 좀 높이셔야 할듯. 매끄럽고 장중한 명곡들에 다소 물렸다면 에릭 사티의 피아노 곡들을 한번 들어볼만 하다. 그의 음악은 깊은 산 속에서 솟아난 샘물처럼 맑고 투명해서 세속의 거짓에 지친 정신을 정화시켜 줄 것이다. 다만 조건이 있다. 사티의 음악은 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