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요리조리방

[스크랩] 봄날 새색시같은 시금치...

ㄹl브ㄱL 2015. 4. 28. 21:14

 

 

 

빛깔좀보세요

어쩜이리도 이쁜색을...

요렇게 이쁜색 만들수 있나요?

가격은 착하지 않는데 요 자태에 그만 반하고 말았답니다

 

 

 

 

 

 

 

시금치는 적당히 짜주신다음..마늘.소금.참기름.들기름.당근.깨소금에 쪼물쪼물 무쳐주세요

살살버무리는거 아시죠?

 

 

이쁜 포항초를 개끗히 다듬어 반을 끓은물에 살짝 삶아주시곤~

반은 겉절이로~

제 손길이 제 눈길이 자꾸만 조기 시금치 뿌리부분에 가는지..

너무이쁘고 너무도 맛나는 요녀석~

 결석을 막아주는 시금치는 참깨 두부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는군요..

고소한 참기름에 두르고 참깨 술술뿌려~먹는 맛~

참으로 건강한 맛입니다

 

 

 

뿌리부분이 어찌나 달달하니 맛나는지...

그 맛 아시죠?

 

다듬으실때 몽땅 잘라내시지말고 뿌리를 다듬어 같이 드심 더 맛있는 시금치의 맛을 느껴보실수있답니다

근데 요 포항초는 뿌리부분을 다 짤라져 있더군요.ㅠ.ㅠ

 

 

울 아버지께서는 경상도 분이신데 유난히 겉절이를 좋아하십니다

늘 제철에 나는걸 바로바로 조물거리듯 버무려 상에 올려주면 반찬 한가지여도 잘 드셨지요...

달큰하니 사각하니 또 다른맛..시금치 겉절이입니다

 

요거..마늘 두톨 콩콩찍어 참기름한수저 .까나리액젓한수저. 매실한수저 .참깨넣고 .들기름도 조금..

음식은 손맛아닌가?..그러면서 손으로 버부려주었답니다

사각거리는 맛에 매콤한 홍고추 하나 송송썰어 올려줌..그 빛깔에 더 손이간답니다

 

대충대충 바쁜데 뭘 그렇게 이것저것 넣고 귀찮아!!! 하지만...

음식은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면 맛도 다른거 아시죠?

뭘 시금치 하나 만들어놓곤 말은 꽤나 많죠..ㅎㅎㅎ

 

 

요렇게 한번 딱~먹을만큼의 겉절이를 버부려 맛나게 먹어주었죠..

모..울 아부지도 생각나공..

 

 

 

 

요즘 국물이 꼭 필요한듯해요..

나이 묵나요?ㅎㅎㅎ

시원하게 된장 한수저 넣곤 휘리릭~~저어 마늘에 멸치 몇마리넣곤 배추국을..

오래전 울 할머닌 요 배추국을 어찌나 겨울이면 시원하게 끓여주시는지..

양파반개넣곤 홍고추도 하나 어슷하게썰고 뽀글뽀글 끓여 한그릇~마시듯했답니다...

아흐~~

살찌는 소리가~~뽀득~~뽀득~

 

 

그거아시나요?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다는 말...

좋은 먹거리는 건강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들더라도 건강한 가족을 위해선...

아침에 조금일찍 일어나고 음식도 요것저것 가지수는 작지면

영양 가득하니 엄마 정성가득한 밥상을 준비하지 않을까요?

즐거움중에 유독 먹는 즐거움이 으뜸이라는데

그 먹는 즐거움 바른 먹거리로 준비하심이...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레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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