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좀보세요
어쩜이리도 이쁜색을...
요렇게 이쁜색 만들수 있나요?
가격은 착하지 않는데 요 자태에 그만 반하고 말았답니다
시금치는 적당히 짜주신다음..마늘.소금.참기름.들기름.당근.깨소금에 쪼물쪼물 무쳐주세요
살살버무리는거 아시죠?
이쁜 포항초를 개끗히 다듬어 반을 끓은물에 살짝 삶아주시곤~
반은 겉절이로~
제 손길이 제 눈길이 자꾸만 조기 시금치 뿌리부분에 가는지..
너무이쁘고 너무도 맛나는 요녀석~
결석을 막아주는 시금치는 참깨 두부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는군요..
고소한 참기름에 두르고 참깨 술술뿌려~먹는 맛~
참으로 건강한 맛입니다
뿌리부분이 어찌나 달달하니 맛나는지...
그 맛 아시죠?
다듬으실때 몽땅 잘라내시지말고 뿌리를 다듬어 같이 드심 더 맛있는 시금치의 맛을 느껴보실수있답니다
근데 요 포항초는 뿌리부분을 다 짤라져 있더군요.ㅠ.ㅠ
울 아버지께서는 경상도 분이신데 유난히 겉절이를 좋아하십니다
늘 제철에 나는걸 바로바로 조물거리듯 버무려 상에 올려주면 반찬 한가지여도 잘 드셨지요...
달큰하니 사각하니 또 다른맛..시금치 겉절이입니다
요거..마늘 두톨 콩콩찍어 참기름한수저 .까나리액젓한수저. 매실한수저 .참깨넣고 .들기름도 조금..
음식은 손맛아닌가?..그러면서 손으로 버부려주었답니다
사각거리는 맛에 매콤한 홍고추 하나 송송썰어 올려줌..그 빛깔에 더 손이간답니다
대충대충 바쁜데 뭘 그렇게 이것저것 넣고 귀찮아!!! 하지만...
음식은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면 맛도 다른거 아시죠?
뭘 시금치 하나 만들어놓곤 말은 꽤나 많죠..ㅎㅎㅎ
요렇게 한번 딱~먹을만큼의 겉절이를 버부려 맛나게 먹어주었죠..
모..울 아부지도 생각나공..
요즘 국물이 꼭 필요한듯해요..
나이 묵나요?ㅎㅎㅎ
시원하게 된장 한수저 넣곤 휘리릭~~저어 마늘에 멸치 몇마리넣곤 배추국을..
오래전 울 할머닌 요 배추국을 어찌나 겨울이면 시원하게 끓여주시는지..
양파반개넣곤 홍고추도 하나 어슷하게썰고 뽀글뽀글 끓여 한그릇~마시듯했답니다...
아흐~~
살찌는 소리가~~뽀득~~뽀득~
그거아시나요?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다는 말...
좋은 먹거리는 건강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들더라도 건강한 가족을 위해선...
아침에 조금일찍 일어나고 음식도 요것저것 가지수는 작지면
영양 가득하니 엄마 정성가득한 밥상을 준비하지 않을까요?
즐거움중에 유독 먹는 즐거움이 으뜸이라는데
그 먹는 즐거움 바른 먹거리로 준비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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