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가 식상할때지요.
저희도 요때는 김장김치는 찜이나 볶음으로
주로 먹고 있네요.
얼마전 냉동실에 지난 늦가을 친정 엄마 텃밭에서
따온 고추가 한보따리 있어
곱게 갈아 상큼한 열무김치를 담궜더랬네요.
어릴적 엄마께서 한여름에 자주
만들었던김치인데요.
그땐 김치가 빨갛치가 않아 젓가락이 안갔었는데
나이가 먹엇인가 요새는 넘 맛있더라구요.
재료;열무 3단,풋고추 50개정도,다진마늘 3숟갈 듬뿍,매실액100ml,멸치액젓300ml,
새우젓2숟갈 듬뿍,깨소금1숟갈,멸치한줌,물500ml.
찹쌀풀400ml(2컵정도),양파1개,대파2개,천일념3대접정도
다시멸치 한줌
열무는 굵은것으로 준비해 손질을 합니다.
먼저 물에 한번 행궈 흙을 씻어 냅니다.
천일념을 켜켜이 뿌려 1시간정도 절여 줍니다.
절이는동안 양념 준비하면 되는되요.
먼저 찹쌀과 물을 1;7비율로 풀어 풀을 쑤어 주시구요.
찹살풀은 2컵정도만 넣을거네요..
남은건 냉동실에 넣어 뒀다 담 김치 할때 해동해서 쓰면 좋아요.
풀쑤기가 귀찮을땐 고추갈때 밥을
같이 갈면 더 편하게 하실수 있어요..
지난가을 엄마집에서 끝물고추 따다가 씻어 물기를
뺀후 냉동시켜 뒀다가 겨우네 양념으로 잘 먹었더랬네요.
이제 고추값도 저렴해질때이고
또 생고추가 맛있으니 냉동했던거 김치로 소진하기로 했네요.
고추를 잘라 믹서기에 넣고 멸치도 한줌넣어준후
분량의 물도 넣어 줍니다.
멸치육수가 있으신분은 멸치와 물 대신에 멸치육수 500ml
넣어주면 되네요.
얼마전 깍두기와 알타리김치 담굴때 육수가 뚝 떨어져
급한맘에 멸치를 넣고 했더니 김치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이젠 김치에 멸치 갈아서 담글려구요..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구요..
분량의 양념을 다넣고 섞어 줍니다.
1시간정도 절여진 열무는 세번정도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김치는 절인후 씻어 주는게 더 좋더라구요.
완벽하게 씻어 절이다 보면 배추나 열무가 물를 먹게 되어
김치가 맛이 없어 지구요
또 절여지는동안 잎에 붙어 있는 이물질이 떨어져 나와 더 깨끗하게
씻어 낼수가 있어 좋더라구요.
물기 빠진 열무 양념에 투하..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꺼내기 좋게 한번 먹을 분량많큼 아무려 차곡차곡담아 줍니다.
국물도 같이 넣어 주구요..
빨갛치가 않아 색다른 김치인데요.
전라도 지방에는 자주해먹는 김치랍니다.
김치 담구면서 왜 엄만 한여름에 무우잎과
풋고추로 김치를 담궜을까 생각해 봤는데
붉은고추 나오기전 또 무우도 밑들기전에
먹을김치가 없어서 담군게 아니였나 싶더라구요..
뒷베란다에 이틀 두었더니 새콤하고 아삭하니 맛있게
익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네요.
밥상에 김치 없으면 안되는 울 남편도
맛있다며 잘먹고 있네요..
이른저녁먹은 월요일밤,,,
야자하고 한밤중 들어온 아들녀석하고
둘이서 라면 하나 끓이더니
파란김치 어디있냐며 냉장도 뒤지더니
두남자 아삭아삭 소리내면서 아주 맛있게 먹더라구요.
하두 맛있게 먹길래 담날 좋아하지도 않는
라면 끓여 요 김치랑 먹었더니
깔끔하니 아주 맛나더라구요.
풋고추 열무김치 담던날 같이 담았던 오이소박이도 담궜네요.
이런저런생각에 찻자리에 오래 앉았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어여 집안일 시작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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