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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면증과 광치료

ㄹl브ㄱL 2008. 2. 4. 10:35

불면증의 종류 

불면증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면을 처음에 이루기 어렵거나 수면 중 빈번히 깬다거나 마지막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광치료가 효과 있는 불면증은 처음에 자기 어려운 것과 너무 이른 아침에 깨는 불면증입니다.

수면 초반에 잠이 쉽게 오지 않는 불면증은 뇌의 생체시계가 뒤로 밀려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로 뇌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새벽 2로 맞춰져 있는데 11에 자려고 눕는다고 잠이 오지 않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벽 2가 되어야 간신히 잠에 들면 보통 9~10 까지는 잠을 자야 하는데 사회 생활로 인해 6 일어나 출근이나 등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은 둘째 치더라도 이 몽롱한 상태에서 출근한다면 오전 중에 졸음을 극복하기 위해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세수를 해봐도 일이나 학업 성취도는 좋지 않다는 겁니다. 또한 부족한 수면 시간만큼 졸게 되고 그 만큼 우울한 감정이나 무기력함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에 너무 일찍 깨는 불면증도 문제입니다. 이것은 생체 시계가 보통 앞으로 당겨져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로 저녁 8~9 되면 졸음이 밀려와 잠이 들어 이른 아침에 깨는 시간이 새벽 3~4 된다면 이것 또한 본인의 의도와 다른 수면 패턴이 될 것입니다. 이른 저녁에는 가족과 대화도 필요하고 사회 생활 시 여러 모임에도 참석해야 할 텐데 졸리움으로 그런 활동에 지장이 온다면 많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이른 새벽 시간에 깨게 되면 좀 더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 고통과 옆에서 함께 자는 배우자의 수면을 방해 하므로 서로 큰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상 시에도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다는 생각에 상쾌한 아침을 맞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풀기 위해 우리의 생체시계를 재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광치료로 비교적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

이런 패턴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매우 흔히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생리적으로 청소년들은 생체시계가 쉽게 뒤로 밀리는 편인데 게다가 최근의 인터넷이나 게임, 그리고 늦게까지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이런 수면 패턴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더욱 많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른 아침에 학교에서 몽롱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되고 또 그만큼 책상에서 쭈그려 앉아 자는 시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패턴을 고치기 위한 광치료를 소개하겠습니다.

 

방법: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침에 일어나자 하는 행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광치료를 30~45분 가량 받습니다. ,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일주기리듬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중에는 직장이나 학교 생활로 그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말에는 그런 외부 효과가 없으니 그때의 수면 패턴을 보고 파악합니다. 예로 주말에 새벽 2에 잠을 자서 아침 9시 반에 깨게 된다면 그것이 본인의 현재 수면패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11에 자서 아침6시 반에 일어나는 것으로 바꾸고 싶다면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30~45분 가량의 광치료로 생체시간을 조금씩 앞당깁니다. 물론 자려고 눕는 시간도 일정하게 점점 앞으로 당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녁 시간에는 강한 빛을 쪼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저녁에 밝은 빛을 쏘이면 다시 생체 시계가 낮인 줄 알고 시간을 늦춰 버리기 때문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

이런 패턴은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경험으로도 할아버지나 할머니 등은 늘 이른 저녁이면 주무셔서 새벽 일찍 일어나 돌아다니시는 것을 한번쯤은 다 봤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광치료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을 반대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방법: 저녁 시간에 광치료를 실시합니다. 이렇게 되면 생체시계는 뒤로 쉽게 밀릴 것입니다. 외부 시간은 밤임에도 생체시계를 낮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면 당연히 시계는 뒤로 밀릴 것입니다. 실제로 생체시계를 앞으로 당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뒤로 미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생체시간은 보통 24.5~25.5시간으로 외부의 시간인 24 보다 약간 깁니다. 이렇기 때문에 쉽게 뒤로 밀립니다.

 

물론 불면증은 여기서 말한 것 외에 다른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을 심각한 불면증으로 받아들여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알코올 섭취로 잠을 청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수면 블로그^^
글쓴이 : msy200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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